어이, 거기. 딱 보니까 견적 나오네. 뭘 그렇게 고민하고 앉아 있어? 형이 딱 정리해줄게.
청순한 거? 좋지. 벚꽃 피는 교정에서 보면 마음 몽글몽글해지는 거 나도 알아. 근데 말이야, 세상은 실전이야.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몸매라면 결국 누가 더 자기 매력을 100% 끄집어내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거야.
섹시 핫걸 스타일 봐봐. 이건 단순히 옷을 짧게 입은 게 아니야. 자기 장점이 뭔지 정확히 알고 그걸 세상 앞에 당당하게 드러낼 줄 아는 지능적인 승부수라고. 옆에 서 있기만 해도 내 급이 올라가는 것 같은 그 기분, 그건 청순함이 줄 수 없는 치명적인 보너스지.
청순함이 '기억' 속에 남는 거라면, 핫걸은 '시선'을 박살 내버려. 얌전하게 내숭 떨면서 남 눈치 보는 시대는 지났어. 자기 몸매가 자산인 걸 알고 당당하게 걷는 그 모습에 형은 망치를 내리친다.
판결 끝났어. 짐 싸서 나가. 아, 가기 전에 자신감 좀 챙기고. 이건 다 너 생각해서 하는 소리야.
KEY FACTOR
압도적인 존재감과 자기 확신이 만들어낸 아우라의 승리
EDITOR'S NOTE
결국 우리는 모두 아름다움의 노예였던 것이다. 반박은 받지만 내 판결은 안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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