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거기. 딱 들어봐.
이건 고민할 가치도 없어.
12시간 동안 생판 남이랑 날씨 얘기나 하는 게 말이 되냐?
그건 고문이야, 아주 지독한 정신적 학대라고.
원수랑 1시간? 그건 그냥 눈 한번 딱 감고 버티면 끝나는 거야.
서로 욕을 하든 째려보든 60분이면 자유인데, 12시간은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을걸.
사람 기를 쏙 빨아먹는 어색함이 진짜 무서운 거야.
형 말 들어, 짧고 굵게 끝내는 게 백번 낫다.
자, 판결 나왔으니까 다들 해산해.
어색하게 서 있지 말고 빨리빨리 움직여.
KEY FACTOR
12시간 동안 영혼을 갉아먹는 어색함은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EDITOR'S NOTE
형 간다. 가서 어색하지 않게 고기나 좀 구워 먹어라.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