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그만. 판때기 돌아가는 꼴이 아주 가관이네.
숟가락이 없으면 그릇째 들고 마신다? 그건 그냥 무식하게 힘만 쓰는 거지, 설계가 아니야.
도구라는 건 모름지기 가장 근본적인 '패'를 쥐고 있어야 하는 법이지.
한국인의 밥상에서 국물과 밥은 도저히 밑장빼기를 할 수 없는 본질적인 영역이야.
삼겹살이나 냉면을 숟가락으로 찍어 먹는 게 조금 구차해 보일 수는 있어.
하지만 밥알을 하나하나 젓가락으로 줍고 있는 그 꼴을 보고 있자면, 그게 바로 '구라'지.
확실한 패를 쥐고 가야지, 언제까지 그릇만 들고 흔들 건가?
이번 판은 생존의 기본을 설계한 젓가락을 포기한 '삽질 마스터'의 승리네.
자, 패자는 약조한 대로 그 젓가락 내려놓고 조용히 물러나시는 걸로 하지.
KEY FACTOR
국물과 밥이라는 한국인 밥상의 본질적인 설계를 유지한 압도적 실용성
EDITOR'S NOTE
거 국물 마시겠다고 그릇 들다가 손목 나가는 수가 있어. 그냥 숟가락으로 설계 잘해서 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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