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이봐요.
이건 게임이 아니야.
솔직히, 둘 다 '평생' 먹으라는 건 너무하잖아요.
라면... 그거 솔직히 몸에 좋다고는 말 못 해요.
저도 예전에 라면만 먹고 버틴 적 있는데, 나중엔 속이 뒤집어져요.
근데 말이에요, 그 짭짤하고 뜨거운 국물 한 모금... 그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아세요?
퍽퍽한 빵만 먹는 것보다는 덜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빵? 갓 구운 빵 냄새 좋죠.
근데 평생 퍽퍽한 빵만 먹으라니... 생각해 봐요, 물도 없이 그걸 계속 삼키는 게... 그게 사는 건가 싶어요.
게다가 빵 쪽에서는 자기들도 빵 잘 안 먹는다는 스펙을 달았더라고요?
이건 뭐 자기 자신도 '믿음'이 없다는 거잖아요.
'믿음'이 없는데 어떻게 이겨요?
그래서 저는... 라면에 한 표 던질게요.
라면이 더 낫다는 게 아니라, 이 지옥 같은 상황에서 그나마 라면이 '생존'에 조금이라도 더 '운'을 불어넣어 줄 것 같다는 겁니다.
제발... 이렇게라도 버텨야죠.
미안하지만, 빵은... 너무 막막해요.
KEY FACTOR
극한의 상황에서 맛의 위로와 심리적 버팀목을 제공하는 라면의 생존 가치.
EDITOR'S NOTE
후... 평생 라면만 먹으면 나중에 라면 냄새도 역해질 텐데... 그래도 빵보다는 덜 외로울 겁니다. 제발, 우리 같이 살 길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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