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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 지루한 지옥도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니? 술 냄새 진동하는 사장님의 훈화 말씀은 그저 소음에 불과하지만, 친척들의 가시 돋친 참견은 영혼에 지워지지 않는 낙인을 찍는 법이지. 가까운 사이라는 핑계로 남의 귀한 인생을 도마 위에 올리고 품평회나 여는 그 오지랖이 얼마나 천박한지 모르겠구나. 피를 나눈 이들이 던지는 비수 같은 말들은 천 년을 산 나조차도 진저리가 날 만큼 질척거려. 미소라는 가면을 쓰고 그 모욕을 견뎌야 하는 10시간은 그야말로 품위 없는 고문이 아니겠니? 돈이라도 쥐여주면서 묻는 것도 아니고 그저 우월감을 느끼려는 그 가소로운 태도에 내 마음이 아주 차갑게 식어버렸어. 이번 파국은 '잔소리 지옥'의 승리야. 이런 지독한 업보를 쌓은 친척들은 당장 내 호텔 뒷마당에 심은 마른 나뭇가지에 걸어버리고 싶구나. 패자는 내 귀가 씻길 수 있도록 최고급 빈티지 샴페인 한 박스를 결제하고 당장 그 가식적인 웃음을 거두고 사라지렴."
배틀 마스터가 포착한 승부의 결정적 순간들을 분석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생활의 경계를 처참히 짓밟는 행위.
사장님은 남이지만 친척은 피를 나눈 사이라 반격조차 못 하는 고통의 심연을 파고듦.
술이라는 매개체가 있어 취기로라도 회피할 가능성이 존재함.
맨정신으로 버텨야 하는 명절 잔소리에 비해 회식은 블랙아웃이라는 비상구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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