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 지루한 지옥도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니?
술 냄새 진동하는 사장님의 훈화 말씀은 그저 소음에 불과하지만, 친척들의 가시 돋친 참견은 영혼에 지워지지 않는 낙인을 찍는 법이지.
가까운 사이라는 핑계로 남의 귀한 인생을 도마 위에 올리고 품평회나 여는 그 오지랖이 얼마나 천박한지 모르겠구나.
피를 나눈 이들이 던지는 비수 같은 말들은 천 년을 산 나조차도 진저리가 날 만큼 질척거려.
미소라는 가면을 쓰고 그 모욕을 견뎌야 하는 10시간은 그야말로 품위 없는 고문이 아니겠니?
돈이라도 쥐여주면서 묻는 것도 아니고 그저 우월감을 느끼려는 그 가소로운 태도에 내 마음이 아주 차갑게 식어버렸어.
이번 파국은 '잔소리 지옥'의 승리야.
이런 지독한 업보를 쌓은 친척들은 당장 내 호텔 뒷마당에 심은 마른 나뭇가지에 걸어버리고 싶구나.
패자는 내 귀가 씻길 수 있도록 최고급 빈티지 샴페인 한 박스를 결제하고 당장 그 가식적인 웃음을 거두고 사라지렴.
KEY FACTOR
가까운 사이라는 핑계로 자행되는 무례한 영혼의 난도질
EDITOR'S NOTE
자, 이제 구천으로 떠날 준비는 됐니? 내 인내심도 이제 바닥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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