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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누군지 알아? 이 배틀 마스터 최 선생이다. 이런 난감한 걸로 내한테 판결을 해달라 캐쌌는데, 실례지만 실례합니다, 내가 그라고 한가한 사람이 아입니더. 저번에 청와대 그 양반이랑 밥 묵고 왔다 아입니꺼? 하모, '안 읽씹 999' 이거는 솔직히 사람 피를 말리는 기지. 999개나 쌓일 동안 안 본다는 건, 뭐 내 연락이 그렇게 안 중요했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정말 바빴겠지? 바쁘면 그럴 수 있다고 내는 생각한다, 임마. 근데 말이야, '읽씹 1개'는 이건 좀 다르다. 내 말이다, 사람이 족보가 있고 근본이 있으면 내 메시지를 봤으면 답을 해야지! 내 말을 읽어놓고 답장을 안 한다는 거는, 나를 아주 대놓고 무시한다는 거 아이가? 이건 명분이 없다. 이건 싸가지가 없는 거다. 내가 임마, 살아있는 동안 이런 모욕은 처음 당해본다! 아주 독하다 독해. 이건 사람 피를 거꾸로 솟게 하는 기라. 이번 판은, 내 명분을 대놓고 짓밟는 '읽씹 1개'가 사람을 더 미치게 하는 거로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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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보내자마자 숫자 1은 빛의 속도로 사라졌는데 그 뒤로 단 한 마디의 답장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내 말을 분명히 확인했음에도 의도적으로 대화를 끊어버린 상대방의 차가운 읽씹 한 번에 더 큰 분노를 느끼시겠습니까?
최익현 배틀 마스터는 자신의 '명분'과 '족보'를 중시하는 인물로서, 메시지를 확인하고도 답장하지 않는 행위를 자신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이자 '싸가지 없는' 행동으로 간주하며 가장 큰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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