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자기야. 하늘 높이 솟은 빌딩이 화려해 보여도 결국 발을 딛고 서 있는 건 땅이라는 사실을 잊은 건 아니지?
초고층 빌딩은 인간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마법 같지만, 그 속엔 여유가 없어. 엘리베이터 층수 누르다 피자가 식어버리는 그 처량한 도시의 풍경을 좀 봐.
반면에 한옥은 어떤가요? 처마 아래로 떨어지는 빗소리, 대청마루를 지나는 바람의 결. 이건 돈으로 살 수 없는 설계거든.
단순히 전통이라서가 아니야. 자연과 기 싸움을 하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는 그 매혹적인 태도가 사람의 마음을 더 깊게 흔들기 때문이야.
고도로 발달한 기술도 좋지만, 인간의 영혼이 쉴 곳은 결국 땅과 맞닿은 낮은 지붕 아래라는 걸 깨달아야 해.
KEY FACTOR
자연을 품은 여유가 수직적 욕망의 콘크리트를 압도하다
EDITOR'S NOTE
결국 자기도 퇴근하면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것보다, 마당 있는 집에서 맥주 한 잔 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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