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자기야. 지금 이 판을 보고도 클래식 타령만 할 거야?
린넨이 수 세기 동안 버텼다는 건 인정해. 하지만 그건 박물관에나 어울리는 이야기지. 지금 당장 소개팅 나가서 '나 오늘 구겨졌소' 광고하는 린넨 셔츠를 입을 거야? 아니면 어깨라인을 예쁘게 잡아주는 반팔 니트를 입을 거야?
반팔 니트는 영리해. 남자의 체형을 보정해주면서도 '나 오늘 신경 좀 썼어'라는 매혹적인 신호를 보내거든. 린넨의 통기성이 아무리 좋아도, 데이트 30분 만에 생기는 그 자글자글한 주름은 내 눈엔 그저 설계 미스로밖에 안 보여.
결국 승부는 무신사 상위 1%라는 데이터가 증명해주고 있어. 사람들의 욕망은 이미 부드러운 니트의 질감으로 기울었거든. 이번 판은 시나리오가 더 근사한 반팔 니트의 승리야.
KEY FACTOR
K-남친룩의 압도적 실루엣과 트렌드 베팅의 승리
EDITOR'S NOTE
결국 자기도 거울 앞에서 니트 입어볼 거잖아.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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