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쟁 앞에서 솔로몬도 숟가락을 놓았겠지만 결론은 명확하다.
나루토가 차크라라는 정교한 시스템 안에서 신의 영역에 도달했다면 루피는 아예 그 시스템의 판 자체를 접어버렸다.
구도옥이 모든 성질을 무효화한다고 하나 루피는 그 무효화의 논리조차 고무로 만들어 튕겨낼 존재다.
결국 치밀한 계산 끝에 날린 나루토의 일격은 루피의 웃음소리와 함께 한 편의 개그 만화 장면으로 전락할 뿐이다.
이것은 파워 밸런스의 문제가 아니라 장르의 침식이다.
현실의 물리 법칙을 비웃는 자유 앞에서 체계적인 신화는 설 자리를 잃었다.
KEY FACTOR
현실을 장난감으로 만드는 만화적 자유가 신화적 인과율을 압도하다
EDITOR'S NOTE
결국 우리는 모두 루피의 웃음소리에 전염될 운명이었던 것이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