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쟁 앞에서 솔로몬도 숟가락을 놓았겠지만 나는 주저 없이 망치를 내리친다.
다들 버거킹의 압도적인 패티 크기와 불맛이라는 화력에 압도당해 본질을 놓치고 있다.
강력한 한 방이 승부를 결정짓는 건 링 위에서의 일이지 우리네 일상이 아니다.
새벽 2시의 공허함이나 일요일 아침의 나른함을 달래주는 건 거대한 와퍼가 아니라 24시간 불이 켜진 노란 M자 로고와 맥모닝의 따스함이다.
버거킹이 '미식'의 영역을 탐한다면 맥도날드는 이미 인류의 '습관'을 지배하고 있다.
결국 승부는 맛이 아니라 침투력에서 갈렸다.
전국 어디서나 같은 맛을 보장하는 규격화는 불확실한 시대에 가장 강력한 무기다.
KEY FACTOR
전 지구적 규격화와 맥모닝이라는 대체 불가능한 아침의 권력
EDITOR'S NOTE
결국 우리는 모두 맥도날드의 노예였다는 걸 인정할 때가 됐다. 반박은 받지만 내일 아침 당신이 맥모닝 키오스크 앞에 서 있을 거라는 내 예언은 틀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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